목록에디오피아(2011~2012) (5)
SKYG project
2012년 1월 13일. 긴찌 유치원의 또래 원생들보다 왜소한 타리코의 생활 환경을 조사하러 나갔습니다. 타리코는 어머니가 간질병이 있으며, 그가 더 어린 시절에 집이 불에 타고 아빠는 도망가서 집도 없이 엄마랑 둘이 길거리에 살고 있는 아동 입니다. 긴찌 유치원 원생들 입니다. ^^ 활동 수업 중에 우리가 외출한다고 다 모여 손을 흔들어 주내요..... 긴찌 컴파운드 바로 앞에서 만나 아이들. 먹고 사는 문제로 저 아이들이 노동을 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가 긴찌 마을에서 경험한 것만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저들의 부모는 자녀들 중 한명이라고 이러한 외국 NGO의 도움을 통해 교육받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3자매가 모였네요 ^^ 시기상으로 자루에는 테프(에디오피아 주식 인젤라를 만드는 곡식)가 가..
다시 갈렙사곱트로 출발합니다. 갈렙사곱트는 긴찌에서 북쪽에 있는 지역으로 정말 해발 3,000m 에 있는 산간 마을 이빈다. 가는 길에 정말 토속적인 건물로 많이 보고, 덩키도, 말도, 원숭이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갈렙사곱트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아디스 아바바(에디오피아 수도)를 제외하고는 전형적인 시골 마을로 농업과 목축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5월 이후부터 우기가 시작되는데 당시는 7월이라 대다수의 사람들이 저렇게 장화를 신고 있습니다. 또한 에디오피아는 고산지대라 온도가 타 아프리카 국가와는 다르게 춥습니다. 반팔과 긴팔을 매일 같이 입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친구는 월드 투게더 11년도 에디오피아 지부 CGP 담당간사 김현이 입니다. ^^ 이들은 당일 함께 했던 한국인 봉사자..
(투표하는 곳은 달라도, 꿈꾸는 대한민국은 같습니다.)- 에디오피아에서 재외국민 선거를 하러 갔을 때, 봉투에 적혀 있던 문구 -간단하게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정리하다가 긴 글이 써지고야 말았다.쓰다보니 졌다라고 평가되는 정당 입장에서 글이 써 내려져 나간 것 같다.이긴 편을 분석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왜 졌는지에 대한 생각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세상은 급변하고 있고, 여론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세상은 한없이 넓어지고, 또 다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이긴 것은 적절하게 모든 것들이 맞아 떨어졌다고 말하고 싶다. 변화 속에서 절대적인 승리하기 위한 조건 따위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오히려 패배한 이유가 그 변화라는 흐름을 유연하게 바라보고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한..
꾸벅. 에디오피아 첫번째 블로그 입니다. 2011년 7월 12일 에디오피아에 도착했습니다. 에디오피아는 5월부터 우기가 시작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비가 참 많이도 내렸습니다. 여하튼, 5일 후, 처음으로 저와 와이프가 맡을 지역인 긴찌 컴파운드(아디스 아바바 100분거리) 방문과 거기서 100분 정도 더 가면 있는 갈렙사끕트 지역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날은 갈렙사 꼽트에서 걸어서 2~3시간 더 안에 있는 케이케타 지역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케이케타는 도로가 전혀 없는 공간으로 우리 나라로 치면 태백시에 있는 산골마을 이라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방문 목적은 현지인들로부터 보고받은 갑상선 환자를 만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선, 오늘은 긴찌 컴파운드 방문까지 입니다. ^^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