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G project

2012.1.13. 타리코 생활 환경 조사 본문

에디오피아(2011~2012)

2012.1.13. 타리코 생활 환경 조사

은시회 2013. 5. 28. 17:57

 

2012년 1월 13일. 긴찌 유치원의 또래 원생들보다 왜소한 타리코의 생활 환경을 조사하러 나갔습니다.

타리코는 어머니가 간질병이 있으며, 그가 더 어린 시절에 집이 불에 타고 아빠는 도망가서 집도 없이 엄마랑 둘이 길거리에 살고 있는 아동 입니다.

긴찌 유치원 원생들 입니다. ^^ 활동 수업 중에 우리가 외출한다고 다 모여 손을 흔들어 주내요.....

긴찌 컴파운드 바로 앞에서 만나 아이들. 먹고 사는 문제로 저 아이들이 노동을 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가 긴찌 마을에서 경험한 것만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저들의 부모는 자녀들 중 한명이라고 이러한 외국 NGO의 도움을 통해 교육받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3자매가 모였네요 ^^ 시기상으로 자루에는 테프(에디오피아 주식 인젤라를 만드는 곡식)가 가득 들어 있을 것 같습니다.

긴지 아이들! 이쁘죠? ^^

^^

저의 팬클럽 회원 중 한명^^ 보고싶네요.

요 녀석도 ^^ 이 날 이 녀석이 소랑 같이 사진 찍어달라해서 몇장을 찍어줬는지 모르겠습니다. ^^

동생을 데리고 나왔네요. 어린 꼬맹이들은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들을 보면 무서워 합니다. 긴찌 마을은 외국인들이 종종 오긴 하지만, 실제 사는 외국인은 한명도 없습니다. 그러니 무서울 수 밖에요. 

와이프, 타리코, 그리고 긴찌 스텝이 제 앞에서 걸어가네요.

ㅋ 타리코 동네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오른쪽에는 다 형아들이고, 왼편에 저 귀여운 친구가 타리코의 동갑내기 단짝친구라고 하네요. ^^

타리코가 밤에 잠을 자는 곳 입니다. 세 집 중 어디일까요?

가운데 집 안을 보니.. 방앗간이었습니다. 그럼 타리코는 어디서?

방앗간 밖에 물건을 두기위해 임시로 비와 바람막이만 설치해놓은 외부 공간에서 타리코와 엄마가 밤에 잠을 자고 살아왔습니다.

녀석. 그래도 자기 집이라고 사진 찍어달라 하네요....(결코 설정샷이 아닙니다.)

이 꼬맹이 녀석들은 머가 신나는지.. 제가 들어갈 때 나올 때 졸졸 쫒아다닙니다. 타리코도 역시 아직 어린아이라 그저 외국인 친구들이 자기와 함께 동네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신나고 으쓱으쓱 자랑스러워 했답니다.

동네 꼬맹이들!

이곳은 그 방앗간 길 건너편에 있는 한 가정 집 입니다. 이 가정이 타리코 가정을 여러모로 신경을 써주었다고 합니다.

이분들에게 현지 스텝이 타리코 생활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 있네요.

유치원으로 돌아가는 길. 녀석과 손을 잡고 걷다가.. 한 컷.

타리코

타리코와 그의 어머니 입니다. 어머니는 당시 유치원 급식실 관련하여 청소 담당자가 필요해서 그 부분으로 고용을 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 건 알지만, 솔직히 그 곳에서 일하며 남는 음식으로 점심이라도 해결하길 바랬습니다.

또한 MCM등의 지원으로 간질약등을 파악해서 제공하였으며, 개인적으로 1:1 결연을 맺었습니다.

녀석은 우리 가정이 본인 후원자인지 모릅니다.

에디오피아에 있을 때도 몰랐고, 지금도 모릅니다.

에디오피아에서 날 친구처럼 여기던 녀석이, 후원자에게 진지하게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써보내오면..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벌써 횟수가 3년째가 되었습니다. 2012년 그곳을 떠날 때,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진학을 해야했는데

어떻게 잘 지내고 있겠지요?!?!?